혼자가 아닙니다

코로나에 인종갈등에 한반도의 그리고 예상되는 경제위기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바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얼굴을 맞대고 웃고 떠들던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꺼리게 되어 Contact 의 반대 의미의 신조어인 언택트 라는 말이 자주 들리는가 싶더니 이제는 비대면 연결이라는 개념으로 Ontact 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비대면 단절의 현실을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변환하여 비대면 연결이라는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인간은 연결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풍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접촉 비대면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 결과로 불안감에 외로움과 고독이라는 감정까지 더해진 현실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시기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치열하게 싸워보아도 쉽지는 않습니다. 사업터나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그리고 육아와 가사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우리를 더욱 고독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이해하는 건 나 자신 밖에 없다는 생각에 직면하게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낙담이 되기까지 합니다.


혼자서 850명을 상대하여 영적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엘리야 선지자도 이세벨을 피해 도망하는 중에 이제는 자신이 혼자 남았다는 생각으로 심하게 낙담합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며 고독과 싸우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이스라엘에 칠천 명을 남겨 놓을 터인데, 그들은 모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입을 맞추지도 아니한 사람이다.” 엘리야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장면입니다.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동지가 7천명이 있다는 사실도 큰 위로가 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위로는 엘리야의 심정을 이해해주시고 그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엘리야를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셔서 다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엘리야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불안하고 외로운 우리의 마음을 사람은 다 몰라주어도 하나님이 그 마음을 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아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면 우리의 싸움은 언제나 싸워 볼만한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왕성하게 감당하며 융성한 삶을 살아내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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