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믿음생활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죠. 무언가를 즐겨하는 사람은 멋있습니다. 2년 전, 캘리포니아를 방문하여 오랫동안 못 보고 지낸 여러 사촌 동생들과 교제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여러 동생들 가운데 하나는 요리사입니다. 꽤 실력이 좋은 요리사입니다. 보통 자신의 일로 요리를 하는 요리사들은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한다고 하죠. 그래서 그 동생의 처에게 물었습니다. “저 녀석 집에서는 요리 잘 안 하지?”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집에서도 잘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매우 반갑고 뿌듯했습니다. 식당에서 일로만 요리를 하고 집에서는 절대 안 한다는 이야길 들었으면 좀 실망이 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몇 백 달러짜리 요리를 하는 동생이 사촌들이 모였다고 최고의 비빔면을 만들어 주느라 면을 주무르고 야식으로 치킨을 만들어주기 위해 냉동 닭다리들을 조리해주어 고맙게 먹으며 더욱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그 동생 뿐이 아니었습니다. 제 친 동생도 오랫동안 하는 일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억지로 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마음에 맞는 아는 교우와 함께 Dog grooming 비지니스를 시작했습니다. 동생의 파트너는 개 미용의 실력자이며 그 일을 매우 즐기는 분입니다. 동생은 Customer Service 를 즐깁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서로를 매우 즐거워합니다. 시작한지 5개월만에 500명의 단골손님을 확보했다고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신학교리와 말씀 지식의 천재들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로 누구와 경쟁해서 이기려는 사람들이 아니며 교회 싸이즈 비교해가며 자랑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또,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착한 척 하거나 또는 착하다는 평가를 듣기 위해 선을 베풀기만 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과의 교제, 이웃과의 교제를 즐기며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즐거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시편 1편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과의 교제를 즐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살기를 즐거워 하며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동일한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감사히 누리며 즐겁게 살아갑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6월, 비록 여전히 팬데믹 기간을 지나고 있지만 우리 교회의 모든 교우들께서 즐겁고 믿음생활로 삶을 누리시길 소망해봅니다.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