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릴 특권

November 3, 2019

             지난 주일 우리는 교회의 설립 6주년과 새로운 예배의 처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물론이며 우리 교회를 아끼시고 관심을 갖고 계신 손님들께서도 예배에 참석하셔서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가기를 기도하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답례품을 포장하며 섬겨주신 지체들, 식사 준비로 섬겨주신 지체들, 재정으로 헌신해 주신 지체들, 행사 당일 안내로, 사진 촬영으로, 음식 분배로, 교제로, 뒷정리로 섬겨주신 지체들을 바라보며 감사하면서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구나 2주전 뒷마당 소풍까지 생각하면 두 주 연속 물심양면으로 교회를 섬기신 지체들이 작은 교회에 그렇게 많다는 사실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그런 감동을 배가시킨 특별한 일이 있었습니다.

 

           4시 예배 설교를 시작하며 강사이신 이강훈 목사님께서 울먹이면서 말을 잇지 못했던 짧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울먹이는 이 목사님을 보며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 때가 울만한 타이밍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한참 하는 중도 아니었고 찬양을 막 끝마친 순간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행사를 모두 마치고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도대체 그 포인트에 왜 울먹였냐고 여쭤봤습니다. 이 목사님의 대답에 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1시반 예배를 마치고 4시 예배를 준비하면서 동분서주 하는 교우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교회를 함께 섬겼던 그 시절이 생각나더라는 것입니다. 이 목사님께서 정확히 서른 네 살부터 서른 아홉 살까지 삼십대의 절반을 있는 힘을 다해 우리 교회를 섬기셨다는 사실을 제가 알기에 그리고 그 시절 저의 모습도 생각이 났기에 눈물이 났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공부를 하도 시켜서 신학생들의 이혼율이 가장 높다고 하는 학교로 유학 와서 학교 수업 따라가느라, 아이들 키우느라, 홈스테이 하는 아이들까지 늘 섬기느라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교회를 섬기는 일에 전혀 타협함 없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언제나 열심을 다했던 그 모습을 저도 알기에 그 울먹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교회를 함께 섬겼던 지체들이 변함 없이 지금도 여전히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교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 목사님의 말에 저도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 목사님의 귀한 나눔 때문에 지난 두 주간 하나님 앞에 드려진 교우 여러분의 섬김이 더욱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교회를 바라보며 받았던 감동이 배가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젠가 교우 여러분에게도 기억이 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일은 때론 고되고 힘들지만 훗날 그 순간들을 회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강훈 목사님의 눈물은 온 마음을 다 해 섬겨본 사람의 특권 같습니다. 힘에 부칠 정도로 온 마음을 다해 섬겨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도 없고 경험할 수도 없는 특권 말입니다. 그리고 2019년도 가을에 온 마음을 다해 교회를 섬기신 교우 여러분에게도 훗날 이 시간을 회상하며 감사의 눈물을 흘릴 특권이 주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감사했습니다. 물론 귀한 섬김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힐 때 더욱 그 감동은 크겠죠.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세상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갈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위한 일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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