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의식

지난 주 인터넷 상에 쏟아진 기사들 가운데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 가 ‘UN기후행동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정상들을 호되게 나무랐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영국에서 미국까지 15일간 친환경 요트를 타고 이동해 UN 총회에 참석한 그레타 툰베리는 "우린 대멸종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오로지 돈과 동화 같은 경제 성장 얘기만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습니까?" 와 같은 메시지로 전 세계의 리더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BBC 가 보도한 이 번 유엔 총회에 앞서 공개된 최신 기후 변화 연구자료에 따르면 지구 온도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발췌 기사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5년이었다. 같은 기간 해수면 상승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고,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또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는 지구 온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환경 여러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1850년 이후 지구 평균 온도가 1.1도 오른 것에 비해,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0.2도가 올랐다. 최근 5년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와 그 전 5년 기록된 농도를 비교했을 때 무려 20% 증가했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1993년 이후 지금까지 해수면은 매년 3.2mm 상승했다. 2014년 5월부터 2019년까지의 기록을 보면 연평균 5mm 상승했고, 10년 단위로 봤을 때,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약 4mm 상승했다.


이 기사들을 접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 의식이 절실하다’. ‘공동체 의식’은 환경문제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식의 사고는 어떠한 공동체도 분열시키고 파괴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생각해보면 공동체 속에 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공동체에 속한 개인은 공동체가 부여하는 권리만을 누리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책임은 다하지 않고 권리만 누리려고 하면 공동체가 망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권리만을 누리려 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교회는 반드시 쇠퇴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구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들이 사리사욕을 채우며 책임을 다 하지 않을 때 환경문제, 기아문제, 가난과 질병의 문제등으로 지구 전체가 몸살을 앓듯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사람들이 권리만 누리며 책임을 다 하지 않으면 교회도 몸살을 앓게 됩니다. 환경문제를 일으킨 기성세대를 향한 열여섯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호된 질타가 많은 사람들에게 들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동시에 이 시대 수 많은 교회를 이루는 교인들이 ‘교인으로서의 사명’ 을 다 하라는 하나님의 호된 질타도 듣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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