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하덕규 목사님께서 지으신 ‘가시나무’ 라는 노래의 가사가 떠오르는 한 주입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릴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내가 하고싶은 일들, 내가 감당해야 하는 책임들, 나에게 닥친 문제들, 내가 느끼는 감정들... 그렇게 나에게 집중되어 있을 때 나의 관심과 사랑을 마땅히 받아야 될 사람들에게 소홀해질 수 밖에 없죠. 사람들과 무언가를 하기는 해도 사랑과 관심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책임과 도리를 다하느라 하게 되는 그것은 결국 나에게 집중되어 나를 아끼는 일이 되어버리고 말죠. 나에게 집중되어있는 나의 생각 하나, 말 한 마디, 눈 빛 하나가 가시가 되어 하나님과 이웃을 밀어내는 결과를 만들어 버립니다.


나의 존재감, 나의 정체성에 너무나 집중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철저하게 외면 당하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나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고 싶은 것이죠.


하나님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배신하였던 ‘나’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그 사랑과 희생이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은 나’, ‘헛된 바램들로 가득한 나’, ‘어쩔수 없는 슬픔과 이겨낼 수 없는 어둠을 품고 살아가는 나’의 관심과 사랑을 하나님과 이웃에게로 돌이킬 수 있는 유일한 능력입니다.


우리의 언어에 여유가 생기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끌어내리는 언어가 아닌 세워주는 언어, 죽이는 언어가 아닌 살리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되는 비결이 바로 이것입니다. 내 안에 갇힌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고 그 분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할 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JOY 는 Jesus First, Others Second, Yourself Last 의 순서로 사랑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JOY 의 사랑을 잘 하여 하나님께서 삶 속에 부어주시는 기쁨을 풍성히 누리는 ONE WAY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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