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안에서

며칠 전이었습니다. 아침에 약속이 있어서 차를 몰고 나와 큰 길 신호 앞에 섰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온 것이었습니다. 다음 순간 가슴이 더 철렁 내려 앉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두고 온 것 때문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는 사실 때문에 더 놀랬습니다. ‘내가 왜 스마트폰에 이렇게 의지를 하지?’ 빠른 정보 전달과 필요한 때 신속한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폰이 제 삶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어버린 것이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싶은 때 빨리 얻기를 원하고 또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저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외에도 현대인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몸매관리에 늘 신경 쓰는 사람들은 잠시 정신을 놓고 먹은 음식의 양에 가슴이 철렁할 때가 있을 것이고 돈관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무심코한 결제 내역에 철렁할 것입니다. 운동에 중독된 사람들은 운동하지 못하고 지나가버린 일주일 또는 하루가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이며 TV 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미처 보지 못한 프로그램 때문에 손에 일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버린 사람들로부터 컴퓨터를 빼앗아 버리면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누구나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의 것에 내 삶의 의미와 재미를 지나치게 두고 살아가다보면 삶의 건강한 균형을 잃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 안에 또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가 삶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또 우리 삶에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유익한 일들이 우리 삶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아침에 주님을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가슴이 철렁하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삶의 진정한 의미와 재미를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는 사람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그 마음이 회복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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