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와 기대치

무엇이 우리를 실망하게 하고 좌절하게 하는가? 우리에겐 모두 필요( 욕구)가 있다.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의식주 외에 인간으로서 가지는 욕구들인 심리적 안정의 욕구, 소속감, 자아실현의 욕구 등 좀 더 고차원적인 욕구들이 있다. 이런 욕구들이 충족되지 않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 느끼지 못하며 이것을 채우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애를 써도 채워지지 않을 때 우리는 좌절한다. 이 좌절이 안으로 향하면 우울, 열등의식 등으로 나타나고, 바깥으로 향하면 화나 과잉행동 등으로 나타난다.


욕구 불충족의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상황이나 환경은 바꾸지 못 하더라도 기대치를 낮춤으로서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도 적고 따라서 더 너그럽게 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기대치를 낮추는 게 말처럼 쉽게 되진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좀 더 쉽게 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것은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하나님 형상대로 만들어진 우리는 예수님께서 핏값으로 사신 고귀한 존재들이며 이 사실이 믿어질 때 내 욕구를 채워주지 못했던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나와 동일하게 귀하게 생각하시고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함부로 대하지 못하며 나아가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우리 인간에겐 자신이나 남의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이 없게 되었다. 우리의 기대치를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는 분은 오로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 이 사실이 믿어질 때 우리 안에 비난이 멈추게 된다. 내 기대에 못 미치는 나 자신과 남을 용서할 수 있는 문이 비로소 열리게 된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프리스코 원웨이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한다.


전문 상담가 인턴 유재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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