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8번째 생일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이해인 수녀님이 쓴 ‘생일을 만들어요, 우리’ 라는 시를 나누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한 날 / 첫 꿈을 이룬 날 /
기도하는 마음으로 희망의 꽃삽을 든 날은 / 언제나 생일이지요
어둠에서 빛으로 건너간 날 / 절망에서 희망으로 거듭난 날 / 오해를 이해로 바꾼 날 / 미움을 용서로 바꾼 날 / 눈물 속에서도 다시 한번 / 사랑을 시작한 날은 / 언제나 생일이지요
아직 빛이 있는 동안에 / 우리 더 많은 생일을 만들어요 /
축하할 일을 많이 만들어요 / 기쁘게 더 기쁘게 / 가까이 더 가까이 / 서로를 바라보고 섬세하게 읽어주는 / 책이 되어요
마침내는 사랑 안에서 / 꽃보다 아름다운 선물이 되어요 /
늘 새로운 시작이 되고 / 희망이 되어요, 서로에게ㅡ
우리 프리스코 ONE WAY 교회는 매년 10월 마다 창립기념 주일로 우리를 교회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창립의 기쁨과 함께 주 안에서 소망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 축하하고 기뻐할 일들이 더욱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시의 고백 대로 모일 때 마다, 예배할 때마다 빛을, 희망을, 이해를, 용서를, 사랑을 감사하고 축하하는 교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를 교회 되게 하신 은혜가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죠. 나를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신 은혜입니다. 그런 감격을 품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이니 교회로 모일 때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한 그 날’을 오늘 우리가 축하하며 서로에게 ‘꽃보다 아름다운 선물’이 되는 ‘생일’의 기쁨과 소망이 우리 교회 위에 언제나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와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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