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괜찮을 걸까요?
2023년도가 시작된 지 아직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42건의 총기난사(mass shooting) 사건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총 20개주 37개 도시에서 42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여 75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Mass shooting 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6살짜리 초등학교 1학년 생이 자신의 선생님을 총으로 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총기관련 사건 사고는 이미 많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이 발생해 더 이상 시민들에게 뉴스거리가 되지 못하는 지경까지 된 것 같습니다.
분노를 해결하지 못 하는 사람들,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들, 감정의 표출이 폭력적인 사람들이 점점 늘어 총이라는 치명적 방법을 사용하여 ‘너도 죽고 나도 죽자’는 식의 범죄가 나라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팬데믹을 지나며 쌓인 부정적인 감정의 잔해들이 전쟁이나 경제위기와 같은 상황과 뒤죽박죽이 되어 해결되지 않는 분노와 두려움과 미움으로 폭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정들이 파괴되고, 기업들은 직원들을 해고하고, 개인들은 사소한 일로도 분노하고 악감정을 품어 서로에게 총을 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이런 시절에 사람들은 외부로 향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급니다. 내 가족, 내 재산, 내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몰두하게 됩니다. 걸어 잠급니다. 내 가족, 내 재산, 내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더욱 몰두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쾌락을 즐기는 일에는 몰두하지만 서로를 돌보는 일에는 무관심 합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바울은 디모데후서에 마지막 때의 모습에 대하여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뽐내며, 교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며, 부모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감사할 줄 모르며, 불경스러우며, 무정하며, 원한을 풀지 아니하며, 비방하며, 절제가 없으며, 난폭하며, 선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무모하며, 자만하며,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며, 겉으로는 경건하게 보이나, 경건함의 능력은 부인할 것입니다.”
두려움과 분노와 욕심으로 나뉘고 갈라지고 죽이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빠른 속도로 타락해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세상과 발을 맞출지, 세상을 타락에 두려워할지, 불편하지만 그냥 지켜보며 내 실속을 챙길지, 아니면 ‘나’ 라도 ‘우리’ 라도 다르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겠습니다.